사실 그간 우리나라는 값싼 전기에 중독돼 있었다.
최근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어 서민의 삶은 물론 기업들도 버텨내기 어려운 형편이지만 어쩔 수 없다.돈이 부족했던 한전은 그간 전력채를 대규모로 발행해 그 자리를 메워 왔다.
미국도 기름과 천연가스 가격 폭등에 고통을 겪고 있고.지금까지 발행해 온 회사채 중 상환해야 할 금액으로 따지면 67조3000억원에 이른다.우리나라는 한술 더 뜬 상황이다.
전기요금은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된다.지난 5년간 이념적 탈(脫)원전에 집중했던 전 정부의 실정 탓도 크다.
당장 오늘 중으로 1분기 요금 인상안이 발표된다.
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어제 내년 전기요금 인상 수준에 관해 인상 요인이 참 많다며 가계·기업에 큰 충격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당 수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.국내에서 이뤄지는 중국 보따리상의 약품 사재기도 막아야 한다.
확진자가 연일 7만~8만 명대를 오가며.감염병예방관리법에 따르면 1급 상황에서만 의약품 국외 반출 금지가 가능한데.
지금처럼 빗장을 풀어 둔다면 코로나19 재확산은 불 보듯 뻔하다.이런 악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.